EZ EZViwe

“개별정화시설 위탁운영 불가피”

정승헌 교수, 영양물질까지 관리…전문지식 있어야

이일호 기자  2013.05.15 10:28:16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농가능력 한계…수질분석 포함 전문가 집단서 담당을


양돈농가 자체 정화처리시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문가집단에 의한 위탁운영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

건국대학교 정승헌 교수는 최근 대한한돈협회로부터 의뢰를 받아 실시한 가축분뇨 정화방류 현황 및 시설개선비용 조사 연구용역사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승헌 교수는 가축분뇨법 개정에 따라 정화방류 수질기준이 대폭 강화되는 만큼 가축분뇨 자체정화처리시설의 경우 유기물질만 관리하던 과거와는 달리 질소, 인 등의 영양물질까지 관리, 설치 뿐 만 아니라 운영에 있어서도 전문지식과 기술이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제한된 인원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는 양돈농가의 현실을 고려할 때 자체적인 능력만으로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농가부담을 덜고 환경관리의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이들 농가의 정화처리시설에 대한 전문가 집단의 위탁운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각 지역별 광역단위 또는 유역단위로 농가 정화처리시설을 진단하는 것은 물론 해당시설이 제대로 가동될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승헌 교수는 강화된 방류수 기준을 만족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충력식 침전지 대신 막분리 시설이나 여과막 등의 시설이 바람직하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특히 방류수 부유물질만 모두 제거할 경우 총질소 제거효율이 함께 높아지는 만큼 방류수 내 부유물질의 안정적 제거가 최우선 해결과제임을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