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종돈산업 ‘컨트롤 타워’ 출범하나

한돈협 제안 ‘종돈위원회’ 설치 각계 공감대

이일호 기자  2013.05.15 10:28:47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각 조직·사업 연계강화…정책창구 역할도 


국내 종돈산업을 아우르는 민간대표기구, 이른바 ‘컨트롤 타워’ 출범이 가시화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이병모)는 지난 13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정부와 연구기관, 유관단체, 학계, 종돈업계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가칭 ‘종돈위원회’ 구성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갖고, 그 기능과 역할 및 향후 운영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종돈위원회 설치 자체에 대해 전반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됐다.

개별적으로 운영돼온 종돈개량 관련 각 조직과 사업간 소통과 중재를 통해 그 연계성을 강화, 종돈개량의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민간대표기구의 필요성에 참석자들이 입장을 같이한 것이다.

현장 여론 및 국내외 정보 수집과 집약은 물론 민간차원의 정책개발을 담당할 종돈업계의 ‘정책창구’ 를 일원화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아온 그간 추세도 배경이 됐다.

이에 한돈협회내에 위원회 형태로 설치 운영한다는 기본골격에는 어느 정도 의견이 모아진 상황.

다만 종돈위원회의 성격과 조직구성 및 운영, 업무 범위 등 세부추진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관련기관이나 단체간 명확한 입장조율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향후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종돈업계의 한 관계자는 “참여기관이나 단체 등의 이해관계를 떠나 진정 국내 종돈산업계를 아우르고 정부의 관심과 대책을 이끌어낼수 있는 조직의 출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또다른 종돈관련 조직만 양산해내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