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침체된 축산 분위기 일신 계기로

■ 뉴스&해설 / 축산관련 기관·단체 합동 워크숍의 의미

장지헌 기자  2013.05.15 12:00:10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장지헌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은 물론 축산관련 기관 단체와 생산자 단체가 ‘소통과 공감’이라는 키워드로 한 자리에 모였다. 미래형 선진축산에 대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워크숍이 개최된 것이다.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농협안성교육원에서다.

 

‘한 번 해보자’는 의지 필요성 공감…난관극복 협력 실천을

 

농협 축산경제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박근혜 정부가 주창하고 있는 ‘국민 행복시대’를 축산인이 함께 열겠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됐다. 주제발표와 토론도 이에 걸맞게 축산물 유통 혁신방안, 축산분야 창조경제 육성 방안, 축산업의 6차 산업화 육성 방안에다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산 육성 등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워크숍은 그동안 농축산부와 농협축산경제 두 조직간의 소통을 위한 워크숍과 비교, 매우 의미있는 메시지를 던져준다.
우선 농축산부와 농협 축산경제외에 검역본부, 축산과학원, 농촌경제연구원은 물론 축산단체가 함께 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최근 축산 상황은 축산물 소비 위축과 축산경영 여건 악화로 축산이 침체될대로 침체돼 있다. 어떻게 하면 이런 침체된 분위기를 일신할 것인가가 관건인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이다. 바로 이때 대한민국 축산의 미래를 책임질 주요 기관 단체 관계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댔다. 어렵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난관 극복의 길을 찾아보자는 분위기 조성에 나선 것이다.
사실 이번 워크숍은 미래 선진 축산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지만 그 내용이 무엇인가에 대한 관심보다 그 방향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는 의미가 컸다. 그 이유는 위축된 분위기를 일신하는 것이 더 시급했기 때문이다.
그런만큼 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축산 관계자들은 ‘한 번 해보자’는 의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모두 공감했으리라고 본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작은 것이라도 함께 머리를 맞대어 문제를 풀려는 의지의 실천이다. 축산 현안을 두고 기관 단체간 반목할 것이 아니라 서로 협력하는 자세가 요구되는 것이다.
그런 의지의 실천이야말로 축산인이 국민 행복 시대의 당당한 주역이 되는 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