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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사료원료 분야 글로벌 정상 오른다

CJ제일제당, 청국장 발효 대두박 ‘Soytide’ 국내외 우수성 입증

기자  2013.05.20 10: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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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두박 어린가축 소화 어려움 해결

생산규모 증설…글로벌 기지 확대

동남아 진출 이어 하반기 일본 공략


CJ제일제당 (대표 김철하) 소재사업부문은 최근 어분가격 상승으로 전 세계 발효대두박 수요가 증대됨에 따라 CJ제일제당 소재사업부문 발효대두박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라 판단하고 전략적 투자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우선은 기존 5천톤 규모인 국내 공장을 연내 1만톤으로 100% 확대한 후, 순차적으로 동남아, 중국, 북미/남미, 유럽 시장에 진출하여 2020년까지 단백질 원료사업 분야 글로벌 No. 1 사업 및 매출액 5천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육성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대두박은 콩에서 기름을 짠 후 남은 부산물로,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양축용 단백질 원료이지만, 어린 가축이나 양식 어류가 소화하기 어려운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단점이 있어 기능의 확대 측면에서 제약사항이 많았다. 이에 CJ제일제당 소재사업부문은 3년 간의 집중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최초로 대두박을 청국장균으로 발효하여 소화하기 쉽고 단백질 함량이 기존 대두박보다 약 10% 높은 고품질 단백질 원료인 ‘Soytide’를 2010년에 출시했다.

‘Soytide’는 유산균을 이용한 저급의 발효제품과는 달리 동물과 인체의 건강에 유익한 청국장균을 활용한 고품질의 ‘Only One’적인 제품으로 그 우수성과 차별성이 입증되어 국내 시장에서는 자돈사료를 중심으로 양어, 양계 사료로 점차 확대 사용되고 있는 추세이며,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에서도 품질의 우수성이 인정되어 지속적으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 지역의 주고객은 글로벌 사료기업인 카길(Cargill)이다.

CJ제일제당 소재사업부문은 현시점이 사업을 확장시킬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하고 국내 생산규모 증설을 통해 국내외 거래업체 요청물량을 우선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어 미개척 시장인 일본을 하반기 내 공략하면서 14년부터 지속적으로 글로벌 생산기지를 현지에 구축하여 사업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추진중인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와의 사양결과가 추가로 검증된다면 ‘Soytide’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전세계적으로 입증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