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뚜레
○…최근 축산물 가격이 바닥을 기자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극에 달하면서 급기야 부도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돼지 사육 농가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데,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경매에 나온 양돈장들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경매에 나온 양돈장 대부분이 가업으로 승계하지 않고 당대에 그치는 양돈장이 주류를 이루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포기하는 양돈장들이 속출하게 되면 결국 축산자원이 그 만큼 소실되게 돼 국내 축산업 파이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축산업계에서는 그동안 정부 정책이 규모화를 주창하면서 기업농 위주로 추진되다보니 가족농이 무너지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개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