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인 인식 대전환 요구
요즘 들어 부쩍 ‘이웃을 배려하는 축산’, ‘사랑받는 축산’, ‘당당한 축산’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 자주 나온다. 농업·농촌에서 축산이 차지하는 경제적 비중만큼 사회적 책임도 함께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인 것이다.
축산업 농업농촌 경제적 비중 걸맞은 ‘사회적 책임론’ 확산
경제적 수준이 올라가면 사회적 지위 뿐 아니라 그에 걸맞은 책임도 함께 감수해야 하는 건 당연함에도 일부 현장의 축산인 중에는 사회적 책임은 뒤로 미뤄놓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지 FTA보다 더 무서운 건 ‘안티축산’이란 말이 부쩍 나온다. 축산물가격 하락으로 축산농가들이 겪는 어려움으로 인한 위기보다 더 큰 위기는 주위로부터 받는 손가락질이란 것이다.
이런 지적은 주위를 배려하지 않는 ‘나홀로 축산’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이웃을 생각하는 축산업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냄새를 줄이는 배려, 나보다 이웃을 보살피는 따뜻한 손길이 바로 지금 요구되는 시점인 것이다. 이웃과 행복한 동행을 할 수 있는 사랑스런 발걸음이 있는 한 우리 축산업은 국민에 대한 식량의 공급원으로 정당한 평가를 받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럼에도 일부 축산인들은 나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주위에서 왜 간섭하냐고 불만이 있겠지만 이미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주위를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도 축산업계를 향해 쓴 소리를 던졌다. “수급불균형이 축산의 위기가 아니다. 축산물 수입도 축산의 위기가 아니다. 축산의 위기는 바로 주위의 ‘안티축산’”이라며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축산을 위한 축산인들의 인식의 대전환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우리 축산인 모두는 기본으로 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가짐으로 자신을 성찰해 볼 때로 여겨진다.
지금 시작이 가장 빠른 때가 아닌가.
어쩌면 농축산부 축산행정조직 확대의 걸림돌도 축산을 보는 ‘안티시각’때문이 아닌가하는 아픈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