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뚜레
○…박근혜 정부 들어서 농축산정책 중 가장 큰 이슈는 농축산물 유통이다. 특히 산지값(돼지값)은 떨어지는데 소비지값(돼지고기값)은 요지부동이라는 지적이다. 이는 축산물 유통과정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축산물 유통을 혁신해야 한다고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직후 민생행보로 양재동에 있는 농협 하나로 클럽을 방문, 유통의 난맥상을 지적하고 이를 바로잡을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 농협 등은 유통 개혁을 위해서 밤낮없이 머리를 짜내고 있다.
그런데 농축산부 축산정책국 사정을 보자.
축산정책국 축산정책과에 달랑 사무관 한사람이 축산물 유통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몇 년전만 해도 축산국에 축산물유통과가 자리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 들어서면서 축산물유통과를 없앴다. 그리고 ‘축산국’이 아닌 ‘축산정책관’으로 하여 과를 3개로 축소했다가 FMD가 발생하는 바람에 과를 하나 늘려 지금은 4개과이다.
그러나 여전히 축산물유통을 전담하는 과는 없다.
이렇게 인력과 조직이 없는데 혁신적인 축산물 유통 개선안이 나올 수 있을는지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 농축산부는 대통령의 축산물 유통에 대한 중요성을 혹시 간과하고 있는 건 아닌지 묻고 싶은 심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