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자금 빚으로…정확한 쿼터량 파악 강조
우만수 사무관 “내달 중 전국쿼터 조사 실시”
지난 10년간 쿼터구입자금으로만 3천억원이 소요됐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
낙농육우협회(회장 손정렬)는 지난 22일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낙농제도개선 소위원회(위원장 오교율 부회장) 제1차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참석한 위원들은 “지난 10년간 낙농가가 쿼터구입 자금으로 쓴 돈만 3천억원이며, 이 대부분이 지금 고스란히 농가의 빚으로 남아있다”며 “전국의 쿼터조사를 실시해 정확한 실제 쿼터량을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농림축산부 우만수 사무관은 “6월중 낙농진흥회에서 전국 쿼터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분기별 수급조절협의회를 개최해 생산자, 수요자의 의견을 충분히 담아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금번 선진화대책에는 농가쿼터 조정문제가 포함돼 있지 않다. 낙농가의 안정적 생산기반 유지를 지원할 수 있는 대책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교율 소위원장은 “소위원회를 통해 낙농제도의 개혁방안에 대한 현실감있는 농가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