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축산협회(회장 석희진)가 전면 리모델링 수준의 조직정비를 통해 큰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광의적 개념의 친환경축산 개념 제시와 매뉴얼개발, 협회 산하 연구위원회 활성화에 이어 대대적인 이번 조직정비에 이르기까지 취임 직후 지속되고 있는 석희진 회장의 숨가뿐 행보에 축산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친환경축산협회는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한농연회관에서 제1, 2차 이사회, 임시총회를 잇따라 개최<사진>하고 신규회원 영입과 함께 이사진 및 부회장ㆍ도지회장 등 임원진의 대폭적인 확대 개편도 단행했다.
이날 1차 이사회에서는 친환경축산 선도농가 및 관련단체ㆍ업체 등 27명의 개인과 42개 단체의 신입회원 가입안이 원안 의결됐다. 협회 활동에 참여하지 않거나 사퇴의사를 밝힌 12명 회원의 탈퇴 및 제명안과 함께 전문성과 인지도, 왕성한 활동력을 겸비한 67명의 각계 전문가들이 주축이 된 연구위원 추천안도 원안 통과됨으로써 진성 회원화를 통한 세(勢)확대와 재정기반 확충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임시총회에서는 회장과 부회장을 포함한 이사진의 수를 기존 30명에서 70명으로 확대하고 ‘시· 도협의회’를 ‘시·도지회’로 변경하되 부회장과 시·도 지회장의 경우 이사회 추천으로 회장이 임명하는 정관변경안이 원안 승인됐다.
전 축종이 참여하는 친환경축산협회의 특성을 최대한 반영, 사업추진과 조직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연이어 열린 제2차 이사회에서는 변경된 정관에 따라 새로 선출된 이사 가운데 임웅재(한우), 강호재(낙농), 이진석(양돈), 이상호(양계), 이종균(특수가축), 김건태(HACCP), 김태주(친환경컨설팅), 이경자(여성), 이교훈(홍보)씨 등 총 9개 분야, 9명의 부회장이 각각 선임됐다.
전국 9개도 지회장은 윤상익(경기), 조남웅(강원), 임영철(충북), 주형로(충남), 이종균(전북), 노광익(전남), 박성수(경북), 이상호(경남), 한규혁(제주)씨가 맡게됐다.
이에따라 친환경축산협회는 조직과 인물, 사업 등 전부문에 걸쳐 사실상 재설립 수준의 개혁이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석희진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책임감과 사명감, 자긍심을 갖춘 진성회원들이 주축이 된 만큼 우리협회는 친환경축산을 통한 지속가능한 축산업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할수 있게 됐다”며 “한달후 개최될 제1회 친환경축산 페스티벌을 비롯해 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에 각지역임원과 회원들이 큰 노력과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