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100문 100답
번식우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는 송아지를 포유하고 발정재귀를 준비하는 시기이다. 임신우가 송아지를 분만하면 어미소 자체가 몹시 허약한 상태이지만 송아지에게 먹일 우유를 지속적으로 생산해야 하기 때문에 어미소 자체의 일당증체량을 무시해도 사료급여량은 젖 생산을 감안하여 분만 전 2~3개월간의 임신우보다 10∼15% 더 증량한다. 그러나 젖먹이 어미소라도 송아지를 분만한 직후부터 수일간은 바로 증량시켜 주지 말고 산후의 피로와 식욕감퇴 등을 고려하여 분만 1주일경부터 서서히 증량시켜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신말기 및 포유기는 초산우일지라도 체중이 350㎏이상(분만 전ㆍ후 3개월)이 되어야 하며, 이때는 조사료를 자유채식 시키면서 번식우 전용사료(CP 13, TDN 68∼70%)를 체중의 1.5~1.8% 정도로 급여해야 한다.
송아지를 분만한 어미소는 분만으로 인하여 상처가 난 외음부를 통하여 세균으로 오염되기 쉬우니 깔짚은 자주 깔아 주고 태반 등 후산은 어미에게 먹이지 말고 버리는 것이 좋다.
어미소는 대체적으로 분만 후 30∼90일경이면 발정이 오는데, 발정재귀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분만 30일 이전에 발정이 왔을 때는 수정을 시키지 말고 다음 발정 때 수정을 시키는 것이 수태율이 높다.
>>산유량 증진을 위한 사양기술?
임신말기 사료 내 단백질 함량 크게 높여줘야
어미소의 산유량 증진을 위해서는 ① 이전 산차 송아지의 60일령 또는 이유시 체중을 간접 추정하여 산유량이 높은 암소를 선발하여 번식에 공여한다. ② 육성기 최적 성장발육 유도로 유선세포의 발육을 촉진시켜야 하는데 암송아지는 6, 9, 12, 15, 18, 21 및 24개월령에 각각 126, 176, 224, 270, 316, 360 및 411㎏이 되도록 하되, 이유 후 초종부시까지 약 150㎏ 내외 증체가 되도록 하고, 조사료 중심으로 사육하되 14∼15개월령에 250㎏ 전ㆍ후로 조절하며, 6개월령부터 24개월령까지의 일당증체량을 0.54㎏ 정도가 되도록 해야 한다. 그밖에 임신기간 마지막 3달의 일당증체량도 0.5∼0.6㎏으로 유지토록 한다. ③ 임신말기 산유촉진 단백질을 투여하거나 급여하는 사료 내 단백질 함량을 NRC 요구량의 120%로 증량해 준다.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시험장 장선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