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육 송아지 입식 의향도 낮아져
경기침체와 가격하락으로 한우 사육을 포기하는 농가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농업관측센터 표본농가를 대상으로 폐업 의향을 조사한 결과 향후 1∼2년 이내에 폐업하겠다는 비율이 6.9%로 나타났다.
또한 잠재적으로 폐업할 가능성이 높은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9.8%에 달했다.
이처럼 한우농가들이 폐업 의향이 높아진 것으로 최근 몇 년 사이 가격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미FTA에 따라 한우와 한우송아지가 FTA피해직불금 및 폐업지원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이 같은 현상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함께 비육농가들의 입식 의향도 더욱 낮아졌다. 표본농가를 대상으로 입식 의향을 조사한 결과 송아지 입식을 당초 계획보사 줄이겠다는 농가가 전분기보다 1.8%가 높은 3.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