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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 내 동물검역부 신설 필요”

축산물 안전관리 업무 위탁수행 불구 조직축소 따른 어려움

김영길 기자  2013.05.29 1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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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영남본부 고공단 인력 전환배치 등 전담부서 신설방안 제기

 

검역본부 내 동물검역부를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 3월 23일 정부조직이 개편되면서 축산물 안전관리 업무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이관됐다.
결국, 이 업무를 담당하던 농림축산검역본부 내 축산물안전부는 폐지됐다. 하지만, 생산단계 축산물 안전관리 업무 등이 식약처로부터 다시 농축산부에 위임됐고, 검역본부 역시 이와 관련한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검역본부는 궁여지책으로 동물질병관리부에 축산물 안전관리 업무를 총괄토록 했다. 하지만, 동물질병관리부는 동·축산물 검역, 동물질병 방역, 동물보호, 동물약품 관리 등 이미 일이 많고, 업무성격이 축산물 안전관리와 상당히 동떨어져 있다.
이에 따라 검역본부는 생산단계 축산물 안전관리 업무를 비롯해 악성가축질병 국내유입 방지, 축산물 수출지원 등을 전담하는 동물검역부를 신설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특히 영남지역본부 고공단(고위공무원단)을 동물검역부로 전환배치하면, 고공단 증원에 따른 현실적인 어려움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동물검역부 신설이 과다한 업무집중을 막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