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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높아진 입식 열기, 난가 ‘발목’

지난달 수도권 특란가 개당 137원으로 하락

김수형 기자  2013.06.03 10: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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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최근 난가 상승모드에 농가 기대심리 고조
양계협, 입식보다는 생산비 절감 노력 강조

 

계란가격이 다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준동)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수도권 특란 가격은 개당 137원으로 전일 144원 보다 7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2개월여 동안의 난가 상승에 따른 기대심리가 높아져 농가들 사이에서 다시 입식 열기가 살아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양계협회에서 조사한 산란초기 양계사료생산실적에서도 지난 4월21일부터 27일까지 9천200톤이었던 것에 비해 5월들어 1만톤을 매주 상회하고 있어 이를 증명하고 있다.
경기도의 한 농가는 “그 동안 계란이 과잉 생산되면서 경영난에 시달린 농가들이 계사를 임시로 비워놓는 경우가 많아 난가가 상승세에 있었는데 난가가 높게 유지되자 다시 입식을 시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양계협회 측은 과도한 입식보다는 생산비 절감을 위한 노력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입식과 환우가 진행되면 다시 장기적인 침체기를 겪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채란농가에서는 생산기반 안정화를 위해 신중하고 철저한 생산계획을 세워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