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명 대상…21일 접수 마감
낙농과 유가공에 관한 교과목이 대학에서도 거의 사라져 업계발전이 우려되는 가운데 올해도 관련단체에서 관련교육을 갖기로 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한국낙농유가공기술원(원장 정충일)는 내달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모진동 소재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 강의실(711)에서 유가공업체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제8회 유가공 실무 기초과정’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인원은 35명으로 오는 21일 접수마감 한다.
특히 이번 교육은 ▲국내 낙농산업의 특성과 현황=이만재 이사장(한국낙농유가공기술원) ▲우유의 성분조성과 물리화학적 특성=김거유 교수(강원대) ▲우유제품의 종류와 제조공정=백승천 박사(서울우유) ▲분유류 제품의 종류와 제조공정=진현석 박사(전 남양유업) ▲최근 우유와 유제품에 의한 식중독 발생과 원인=유진아 박사(매일유업) ▲생산설비지원(냉동·보일러·압축공기·정수 및 폐수 설비·공조설비)=백일승(서울우유) ▲식품의 안전과 환경위생=정승환 상무(남양유업) ▲국내 치즈산업 현황과 종류별 특성=정관섭 사장(유래코) ▲우유살균 및 멸균장치=이광순 상무(테트라팩) 등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강사들로 구성되어 신입사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충일 원장은 “대학에서 가르치던 축산과 낙농관련 교과목이 지난 10년 사이에 거의 사라져 우유와 유제품에 대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는 것이 매우 어렵게 됐다”고 지적하고 “이에 따라 낙농과 유가공산업에 종사하는 신입사원들에게 식품으로서 우유와 유제품에 대한 가치를 재인식하고, 현장에서 실무를 다뤄 나가는데 필요한 제반지식을 습득토록 올해도 자리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3년 전부터 연간 유가공실무 기초과정을 2회, 각 테마별 실무책임자 양성과정 교육은 3~4회를 각각 실시했다. 그동안 교육을 이수한 약 450명은 현재 현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