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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주마 마카오에서도 달린다

마사회, 2마리 수출 성과

김영길 기자  2013.06.03 10: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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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KRA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는 지난달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2마리의 경주마를 마카오에 수출<사진>했다고 밝혔다.
2011년 국산마 수출에 성공한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말레이시아에 추가 수출한데 이어, 올해 마카오까지 수출국을 확대했다.
철저한 현지 조사는 물론, 해외 바이어 초청 등 꾸준한 물밑 작업을 진행해 왔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한국마사회는 외국어 육성마 판매 안내 웹페이지 제작, 해외 바이어 섭외 영문 홍보 자료, 1:1 구매상담 실시 등 경주마 수출을 위한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동남아 시장을 먼저 공략한 것은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한 사전 단계였는데, 동남아 시장의 성공을 바탕으로 이제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꾀하고 있다.
한편 2011년 수출된 세 마리의 경주마 중 한마리인‘케이팝’이 올해 말레이시아 페낭 터프클럽(Penang Turf Club)에서 열린 1700미터 경주에서 우승하며 국내 경마관계자들을 으쓱하게 만들었다.
한국마사회 소속 경주마 ‘필소굿’이 지난해 미국 원정 경주에서 원정마 사상 첫 우승을 거둔 적이 있지만 해외로 수출돼 현지에 등록한 한국산 경주마가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