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행복버스’가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찾았다. 지난달 31일과 6월1일 백령도를 찾은 ‘농업인 행복버스’는 의료지원, 문화공연, 무료법률, 장수사진촬영, 주거환경개선 활동을 펼치고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헌화에 이어 군부대 위문방문도 했다.
‘농업인 행복버스’는 농협이 농업인 행복시대를 위해 민간기관과 합동으로 전개하는 봉사 프로젝트로 그 동안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농업인 문화, 복지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4월에 출범했다.
농협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도서지역 특성상 문화 복지 서비스에 취약한 서해 최북단 백령도 농업인의 복지증진과 국가안보 의식을 제고하고 백령도 군부대 장병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행복버스가 백령도를 찾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복버스 행사에선 자생의료재단 의료진들이 백령도 주민들에게 종합적인 한방 무료진료를 실시했으며 대한법률구조공단 변호사들은 무료 법률 상담을 했다. NH개발은 어르신들 장수사진과 다문화가정 가족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농업인 행복버스’는 또 백령도 취약 계층 2가구에 대한 집수리 봉사와 함께 세탁기를 전달했으며 베트남과 중국에서 백령도로 시집와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두 가정에 모국방문권도 제공했다.
전통타악연구소 공연단 20여명은 사물놀이, 판소리, 퓨전 국악 등의 문화공연을 펼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