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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우유 생산비 늘고…비육돈 순익 큰 폭 감소

■ 통계청, 2012년 축산물 생산비·순이익 조사결과 발표

김영란 기자  2013.06.05 11: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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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축산물 생산비가 한우·우유는 증가한 반면 중소가축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축산물 순수익은 젖소의 경우 전년에 비해 다소 증가했으나 비육돈과 육계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도 축산물 생산비와 축산물 순수익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송아지 생산비 6.3%·우유 9.3% 증가
한우번식우 순익 마리당 -142만4천원
비육돈 마리당 9천원·육계 수당 96원

 

◆축산물 생산비

송아지·한우비육우·육우·우유 생산비는 사료가격 상승, 자가노동 임금 단가 개선 등으로 모두 증가했다.
송아지 생산비(마리당)는 325만4천원으로 전년 306만1천만원보다 6.3% 증가했다.
우유 생산비(리터당)는 784원으로 전년 718원보다 9.3% 증가했다.
비육돈·계란·육계 생산비는 사료비 등은 증가했으나 가축비, 자본용역비 등이 감소해 줄었다.
비육돈 생산비(100kg)는 29만4천원으로 전년 30만2천원보다 2.9% 줄었다.
계란 생산비(10개)는 1천227원으로 전년 1천267원보다 3.1% 줄었다.


◆축산물 순수익

한우번식우 마리당 순수익은 마이너스 142만4천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마이너스 107만1천원에 비해 약간 수익이 악화됐다. 이는 송아지 산지가격(암 4∼5개월)이 전년 144만9천원에서 28.9% 하락한 103만원을 형성했기 때문이다.
한우비육우 마리당 순수익도 마이너스 91만6천원으로 전년 116만6천원에 비해 호전됐다. 이는 한우 경락가격(거세우, 지육 kg)이 1만4천750원으로 전년 1만3천550원에 비해 8.9% 올라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젖소 마리당 순수익은 162만9천원으로 전년 150만8천원보다 나아졌다. 이는 원유 수취가격이 전년에 비해 9.6% 인상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비육돈 마리당 순수익은 9천원으로 전년 14만3천원에 비해 줄었다. 이는 돼지 경락가격(탕박 kg)이 전년 5천894원에 비해 4천16원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산란계 마리당 순수익은 마이너스 5천944원으로 전년 마이너스 1천101원에 비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계란 산지가격(특란 10개)이 전년 1천361원에 비해 1천130원보다 17.0%나 내려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육계 마리당 순수익은 96원으로 전년 144원에 비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