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29일부터 9일간 2013 춘천 닭갈비 축제

생산자 단체 참여 시너지 효과 기대

김수형 기자  2013.06.10 10:47:46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8월서 6월로 일정 앞당겨
장소 역 근처로 접근성 개선
양계협·닭고기자조금관리위
무료시식행사 등 후원 논의

 

‘2013 춘천 닭갈비ㆍ막국수 축제’가 오는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춘천역 인근 공원에서 펼쳐진다.
이와 관련해 대한양계협회와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후원 등을 논의 중에 있다.
춘천닭갈비협회는 최근 국내산 닭고기 소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춘천 닭갈비ㆍ막국수 축제가 지난해에 비해 큰 규모로 열림에 따라 양계협회와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 등 관련단체의 참여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춘천 닭갈비ㆍ막국수 축제는 무더웠던 8월에 열린 지난해와 달리 6월로 날짜를 앞당긴데다 춘천역에서 가까운 곳에서 열려 접근성도 좋아진 만큼 많은 호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춘천닭갈비협회 우중문 사무국장은 “지난해에는 행사기간동안 총 53만여명이 방문, 하루 200kg정도의 닭고기를 소비했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80~100만명의 손님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후원 문제를 놓고 양계협회와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도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양계협회 이홍재 부회장은 “우리나라의 대표 먹거리축제인 춘천 닭갈비 축제에 무료시식회 개최 등을 생각하고 있다”며 “자세한 사항은 관련단체와 추후 논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해 축제에서도 닭갈비 100인분 무료시식회를 개최한 바 있다. 
 

국산 닭고기 소비 절호의 기회…많은 관심을

■ 인터뷰 / 최시영 춘천닭갈비협회장

 

국내산 사용해야 참가 가능
지자체 원산지 강력단속 해야

 

“국내 최대규모 단일 먹거리 축제인 춘천 닭갈비 축제 많은 관심을.”
최시영 춘천닭갈비협회장은 ‘2013 춘천 닭갈비ㆍ막국수 축제’를 앞두고 축제가 성황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홍보를 당부했다.
최시영 회장은 올해 춘천 닭갈비ㆍ막국수 축제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예년에 비해 기간이 긴 만큼 많은 손님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산 사용 여부에 따라 대한양계협회와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지원의사를 밝힘에 따라 춘천닭갈비의 국내산 사용 문제가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최시영 회장은 “업계에서 춘천닭갈비의 국내산 사용 여부를 놓고 관심이 많은데 닭갈비협회에서는 원산지 둔갑을 막고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일부 양심적이지 못한 업체에서 수익을 높이기 위해 수입육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이는 극소수에 불과할 뿐 아니라 시장 경쟁에서 밀려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축제 참가 업체 선정에 있어서 엄선된 업체만 선정하기 때문에 엄청난 양의 국내산 닭고기를 소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축제에 참가할 수 있는 업체는 우선 국내산을 사용해야 하며 많은 손님을 맞아 영업할 수 있을 만큼 경험과 규모화 되어 있는 업체를 선별했다”행사장에서는 전량 국내산 닭고기를 소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춘천닭갈비의 국내산 사용률 100%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강력한 원산지 둔갑행위 단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현재 춘천에는 350여개의 닭갈비 판매업소가 있지만 49개의 유통업체도 존재한다”라며 “지자체의 강력한 단속으로 비도덕적인 행위를 하는 업소 및 유통업체는 정리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춘천닭갈비를 명품화, 브랜드화 하여 수출 방안도 모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최근 중국에서 자국 내에서 생산하는 닭을 가지고 운영되는 춘천닭갈비 전문점이 늘어나고 있다”며 “춘천닭갈비를 브랜드화 할 전략을 세워 춘천닭갈비를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