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미진한 종계감축사업 등 산지가 폭락 원인
닭고기수입량이 감소세에 접어들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4월 닭고기 수입량은 6천197톤으로 3월의 9천131톤에 비해 33% 감소했다.
국가별로 봤을 때 미국산이 3천497톤, 브라질산이 2천558톤, 덴마크산이 119톤, 기타 23톤을 기록했으며 부위별로 봤을 때 다리육이 5천846톤, 날개육이 181톤, 가슴육이 170톤을 기록했다.
닭고기수입은 지난해에 비해서도 많이 줄었다.
올해 4월까지 닭고기 누적 수입량은 3만5천41톤으로 지난해 4만3천100톤에 비해 19%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이와같은 현상을 두고 지지부진한 종계도태사업 등의 원인으로 국내 육계 산지시세가 폭락, 수입업체에서도 수입량을 줄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한양계협회 관계자는 “종계감축사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데다 소비부진이 맞물리며 계열사들도 감축생산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수입 업체에서도 수입물량을 늘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동안 닭고기 수입량의 감소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