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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조합 부산물가공사업 뛰어든다

도드람엘피씨에 60억투입…8월경 시설 증개축 착공

이일호 기자  2013.06.10 1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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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축장서 진공포장까지…위생·고품질 ‘상품’ 공급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이영규)이 식육 부산물가공사업에 도전한다.

수입에 밀려 극심한 침체의 늪에 빠져있는 국내산 부산물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기폭제가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최근 이사회를 통해 자회사이자 정부 거점도축장으로 지정된 도드람엘피씨공사의 부산물처리시설 증개축 사업계획을 확정, 늦어도 8월경 착공에 돌입키로 했다.

모두 60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4천124㎡(1247.5평)에 지어질 부산물처리시설이 완공될 경우 도드람엘피씨공사는 세척과 열처리, 진공포장까지 거쳐 부산물을 상품화, 전국의 각 수요처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도드람양돈농협 이영규 조합장은 이와관련 “국내 요식업체들이 큰 폭의 가격변동과 품질, 위생문제 등을 이유로 국내산 소와 돼지 부산물을 외면하고 있는게 현실”이라며 “이번 거점도축장 중심의 부산물 가공시설 현대화는 소비자와, 농가, 가공업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윈-윈’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식육부산물의 경우 그 특성상 도축 후 빠른 시간안에 위생적인 처리과정을 거쳐 신선도가 유지되는 상태에서 소비자들에게 공급돼야 한다. 

그러나 국내산 부산물 가운데 상당량은 도축 후 기본적인 세척과정만을 거친 뒤 부산물유통업자에게 공급되는 후진적 유통체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이에 국내산 부산물의 품질이 고르지 못하고 비위생적이라는 불만이 유통업계에 확산되면서 수입 부산물에 시장이 잠식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돼지부산물의 경우 2010년 12만6천여톤이던 수입량이 지난해에는 15만톤까지 늘어나면서 국내산 부산물 가격 폭락과 함께 돼지고기 가격에도 영향을 미쳐왔다.

때문에 도드람양돈농협의 부산물 가공시설 설치 방침은 그 성과에 따라 초기투자비용 부담으로 세척 및 가공시설 설치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는 국내 도축업계에 적잖은 반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