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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환경에 관심 높으면 생산성 증가”

신승구 품평원 본부장, 아름다운 농장 효과 분석

김은희 기자  2013.06.17 10: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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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국내 처음으로 조경과 축산의 관련성에 대해 체계적으로 연구한  논문이 발표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사업지원본부 신승구 본부장은 ‘아름다운 농장 만들기의 사업효과 분석’<사진>으로 한경대학교 산업대학원 조경학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신 본부장은 현직 실무경험과 함께 이론적으로 뒷받침한 이 연구 논문은 아름다운 농장 만들기 사업에 대한 성과 및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토, 분석해 친환경 축산을 구현하는데 조경분야가 어느정도 기여할 수 있는지 조경분야의 역할과  방향에 대해 조명했다.
평소 조경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던 신 본부장은 “아름다운 농장 만들기 사업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물리적 환경분석과 농장 소유주의 의식을 조사했다. 이를 기반으로 등급판정 결과 자료와 쇠고기이력자료를 대비해 상호 비교 분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 “농장의 생산성을 분석한 결과에서 농장 조경을 일부라도 하거나 하지 않더라도 HACCP 운영규칙을 준수하는 등 축산환경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면, 생산성이 높아지고 폐사 같은 손실발생이 줄어든다는 것은 경제, 사회적 관점에서 중요한 시사점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논문에서 한 농장의 경우 공간단위별 모든 부분에 걸쳐 환경을 개선했고, 그 결과 육질등급 출현율이나 도체중, 폐사율에서 다른 유형의 농장보다 높은 성적을 보였다는 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농장의 여건에 맞는 실효적인 사업이 돼야 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축산에서 환경친화적 축산물 생산을 위해 전국적인 캠페인이 돼야 하며 농장조경은 아름다움 이전에 농장기능과의 합목적을 우선해 자연경관을 활용,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