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양주축산 빛내는 아름다운 한우·젖소 한자리

우영농장 전복현씨 한우·대원목장 최문숙씨 젖소 ‘챔피언’ 수상

양주=김길호·이동일 기자  2013.06.17 10:37:16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양주=김길호·이동일 기자]

 

전국 첫 두 축종 동시 품평

‘2013년 양주시 한우·홀스타인 경진대회’ 성료

 

한우 15두·젖소 51두 출품 자웅겨뤄
비 내리는 날씨 속에도 행사장 북적
수상 관계없이 축산인 한마당 축제로

 

양주시(시장 현삼식)는 지난 12일 하패리 하수관리센터 체육공원에서 현삼식 양주시장을 비롯한 윤기섭 양주축산업협동조합장, 관련기관단체장, 낙농가 및 시민 2천여명이 모인가운데 ‘2013년 양주시 한우·홀스타인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아름다운 소, 깨끗한 우유’라는 이미지를 부각해 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전국 최초로 한우와 젖소 품평회를 동시에 개최, 한우 3개부문에서 10개 농가가 15두, 젖소 7개부분에서 30개 농가가 51두를 출품, 각기 자신의 소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사)한국종축개량협회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어둔동 우영농장 전복현씨가 출품한 한우가 ‘양주시 한우 챔피언상’을 수상, 은현면 대원목장 최문숙씨가 출품한 젖소가 이 대회 최고의 상인 ‘양주시 홀스타인 챔피언상’을 수상했다.
젖소 7부 3세 경산우부문 최우수로 챔피언상을 받은 참골 메가톤 235호(556)은 쉐이디크레스트-에이치 메가톤-이티(부)와 참골 12호(모) 사이에서 2009년 9월 태어난 개체다.
준 챔피언은 6부 2세 경산우부문 최우수 동트는목장(대표 한종석)의 케이원 버크아이 알렉산더 134호가 수상했다.
주니어부문 챔피언은 2부 육성 미들부문 최우수를 받은 덕하진목장(대표 송용협)의 덕하진 브래들리 마그네티즘 29호가 차지하고, 준주니어 챔피언상은 3부 최우수 태평목장(대표 안무록)의 태평 킹리 블락스톤 432호가 받았다.
젖소 그 외 각 부문별 최우수는 ▲1부 육성 주니어부문=삼밭뜰목장(대표 이후범)의 삼밭뜰 탄젠트 라클린 279호 ▲5부 미경산 시니어부문=태평목장(대표 안무록) 태평 볼리버 브락스톤 415호 ▲8부 4세 경산우부문=제삼목장(대표 박원남) 제삼 먼데이 브래들리 361호가 각각 수상했다.
한우부문별 최우수는 ▲송아지부문=양주 유준희씨 ▲미경산부문=광적면 이상순씨가 각각 수상하고, 경산우 부문 최우수 농가인 전복현씨는 전체 챔피언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아침 일찍부터 시작한 이날 대회에는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출전농가들의 준비와 각종 부대행사로 하루 종일 북적였다.
특히, 수상 여부에 관계없이 서로 아낌없는 축하와 함께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젖소부문 1부 최우수를 수상한 삼밭뜰목장의 이후범씨는 “수상여부에 관계없이 양주지역 축산인들이 한마당에 어우러지는 뜻 깊은 날”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낙농기자재 전시, 젖소 그리기, 축산물 무료시식회, 우유짜기체험, 승마체험, 애완동물 분양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돼 행사를 찾아온 남녀노소 시민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명예대회장인 현삼식 양주시장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 축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축산농가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고능력우 생산촉진 등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대회장 윤기섭 조합장은 “이번 대회가 축산농가의 가축개량도 증진 동기가 되어 지역 축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