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검정연합회서 사업집행
지역 품평회에 자금지원도
서울우유는 젖소검정사업 활성화를 위해 연간 약 15억원의 예산을 마련하여 지원하고 있다.
최근 서울우유조합(조합장 송용헌)에 의하면 젖소개량사업의 꽃 격인 젖소검정사업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도 15억원의 예산을 마련, 1천400여 검정조합원의 소득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검정사업에 따른 예산은 관내 62개 검정회의 협의체 성격인 서울우유젖소검정연합회(회장 김천호·덴막목장)에서 매년 개최하는 정기총회와 매분기별로 한 번씩 갖는 운영위원회 등을 통해 마련하고, 집행한다.
총회는 62개 검정회의 회장단과 총무 등을 대상으로 하며, 운영위원회는 검정연합회 집행부와 9개 낙농지원센터별로 1명씩의 검정회장을 당연직으로 한 운영위원 등이 그 대상이다.
지원금은 운영위원회 등에서 주로 결정하는데 62개 검정회에서 검정사업을 직접 담당하고 있는 검정위원에 대한 임금이 9억원으로 가장 많다.
서울우유 낙농지원본부 한 관계자는 “선진지 견학 지원비 5천만원과 검정사업에 필요한 장비 등을 구입하는데 따른 비용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일부 지역의 축산인들은 홀스타인품평회가 지역에서 열린다 하더라도 그 추진비용이 수 천 만원이 소요되는데 서울우유가 지원하는 비용이 지역조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것 아니냐는 편견은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우리 조합은 관련 품평회가 개최되는 지역의 검정회에 15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우유는 홀스타인품평회가 지역적으로 활성화되던 2009년부터 매년 1천500만원의 예산을 마련해 자체적으로 개최하는 서울우유 홀스타인 경진대회와 관련 품평회가 열리는 지역 검정회에 지원한다.
올해의 경우는 이미 지난달 품평회를 개최한 안성대회에 이어 지난 8일과 12일 각각 열린 고양대회와 양주대회에 각각 150만원씩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는 9월 6일 철원과 10일 포천에 이어 14일 이천에서 열릴 품평회에도 각각 150만원씩 지원할 방침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