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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초’로 축산농가 경영비 절감

축과원, 갈대 등 생육시기별 사료 이용방안 제시

김수형 기자  2013.06.19 10: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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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장원경)은 지난 12일 전국적으로 자생하고 있는 야초도 효율적으로 이용하면 축산농가의 경영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고 밝히고 야초의 생육 시기별 사료가치와 수확적기 등 사료화 이용방안을 제시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갈대, 억새, 새, 띠, 산초풀과 같은 야초는 볏짚 이상의 사료가치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장마 전인 6월 안으로 수확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늦어도 7월 중순까지는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실제로 6월에 수확한 갈대의 조단백질 함량은 5.5%인데 반해 볏짚은 5.1%, 갈대의 소화가 가능한 영양소총량(TDN)함량은 53.3%인데 반해 볏짚은 43.7%로 나타나 갈대의 사료가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야초는 재생력이 좋지 않아 지속적으로 사료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1년에 한 번 수확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1차 수량이 연간 수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데다 재생수량의 기여도는 낮고 연속적으로 베면 야초자원이 점차 사라지기 때문이다.

국립축산과학원 초지사료과 서성 연구관은 “갈대와 같은 야초는 우리의 소중한 조사료자원으로 효율적으로 이용하면 부족한 양질 조사료와 볏짚의 대체효과가 높아 경영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지자체를 중심으로 관내 군부대에 있는 야초의 이용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