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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자본 양돈 참여 막아야”

15일 현재 전국 1천500농가 서명운동 참여

이일호 기자  2013.06.19 10: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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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협 경북협, 마감기한 연장…5천명 목표


기업자본의 양돈참여 저지를 위한 농가들의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회장 최재철)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기업양돈참여 저지 서명운동에 착수한 결과 지난 17일 현재 1천500여 농가가 동참해 왔다고 밝혔다.

경북도협의회는 그러나 이달 10일로 마감키로 했던 서명운동 기한을 한달여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모돈감축을 전제로 한 정부의 사료구매자금 신청서류 확보에 집중하다보니 서명운동에 미처 동참하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각 지역 농가들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경북도협의회는 서명운동이 마감될 경우 적어도 5천농가는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 이를 토대로 국회입법 운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재철 경북도협의회장은 이와관련 “장기불황에서 벗어나기 위한 모돈감축 사업이 범양돈업계 차원에서 전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돈참여 기업들의 경우 오히려 모돈두수를 늘리는 비상식적인 사례가 속속 확인되고 있다”며 “대기업의 양돈진출을 막지 못하면 우리 농가들의 종속될 수밖에 없고, 한돈농가의 미래도 없을 것”이라면서 그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