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경영대상 양계부문에는 대충양계조합 조합원인 이레농장 이상억 대표(38세)가 선정됐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도하리에서 10만수 규모의 산란계 농장을 경영하는 이 대표는 축산경력 10년의 2세 축산인이다. 장인의 농장을 이어받아 두 배 이상 키웠다.
사료·음수 정밀관리…생산비 절감 효과로
친환경 사양관리 심혈…환우 일절 안 해
2000년 안정적인 회사생활을 정리하고 도전 정신으로 귀농한 이 대표는 처음에는 4만수 규모의 농장에서 현장 경험과 지식을 쌓고, 2010년 현재 위치에 산란계 5만수 규모의 농장을 신축했다.
2012년 축사현대화시설자금을 지원받아 올해 5만수 규모 시설을 증축해 2월초 입식으로 현재 10만수 규모를 경영하고 있다. 2009년부터 대충양계조합 대의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천안시 농업기술센터 양계지도자회 정회원이다. 2010년 천안우수농산물 품평회에선 산란계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레농장은 가족경영과 사료계량장치 설치, 휴대폰을 이용한 음수 측정량 문자전송 등을 통해 생산비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축사규모는 1천683㎡(2동)으로 계사 간 이격거리는 3m를 유지했다. 지난해 계란출하실적은 1천642만5천개, 매출액은 11억1천만원, 사료이용량은 2천462톤으로 집계됐다.
계사형태는 무창, 직립식 케이지 방식이며 자동온습도 컨트롤 및 환기팬 60개 등 자동환기시스템을 갖췄다. 자동급이기 16개, 사료량 측정기 4개, 정전대비 자동발전시스템 1대, 자동세척기(검란 세척 코팅) 1대, 자동 4열 팩커와 2열 마킹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레농장은 2012년 1월 HACCP 인증을 획득하고 기준에 맞춰 기록관리 원칙을 지켜가고 있다. 친환경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은 2011년 10월에 받았다. 이레농장은 성장단계별 사양관리는 물론 특히 환우를 일절 안하고 있다. 계분은 주당 3~4회 지정차량을 이용한 위탁처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