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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자란’ 사료작물, 청산·질산중독 우려

농과원

김수형 기자  2013.06.26 10: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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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26일 여름 사료작물이나 덜 자란 풀을 소가 섭취할 경우 청산이나 질산 중독을 일으킬 수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축산과학원은 소가 청산이나 질산 중독에 걸렸을 경우 호흡곤란과 호흡마비를 일으키며 심하면 질식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청산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단그라스나 수수가 1m나 1.2m 이상 자랐을 때 이용해야 하며 재생 풀도 1m 이상 자랐을 때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너무 가물거나 식물체가 영양적, 생리적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이용하지 말고 어쩔 수 없이 어린 수단그라스를 소에게 먹여야 할 경우에는 햇볕에서 말린 다음 주면 괜찮다고 덧붙였다.

질산 중독의 경우 한꺼번에 많은 양의 질소비료나 가축분뇨, 퇴비를 줄 때 잘 나타나므로 반드시 권장량을 주되, 한꺼번에 주지 말고 두 번 이상 나눠주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 초지사료과 서성 연구관은 “수수나 수단그라스 같은 여름 사료작물의 경우 1.2m 이상 자란 것을 이용해야 하며 여름 사료작물에 질소 비료나 퇴비를 줄 경우 반드시 권장량을 두세 번에 나눠줘야 청산중독이나 질산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