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3년 러시아의 병리학자 니콜라이 아니치코우 등이 토끼에 계란을 먹인 후 대동맥에 콜레스테롤이 침착된 것을 발표했다.
당시 사망의 주요 원인이 심혈관계 질환으로 이는 지방성분인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의 축적으로 혈관벽이 막히면서 질병을 유발하는 성인병의 대표적인 질병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따라서 다른 식품에 비해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계란은 피해야 할 경계대상이 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 실험의 맹점은 초식동물인 토끼에게 동물성 식품 급원인 계란을 먹였다는 것이다. 토끼는 초식동물 이므로 동물성지방을 함유한 계란을 먹이면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인간은 채소뿐만 아니라 동물성 식품을 먹는 잡식성이므로 콜레스테롤이 항상 증가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몸은 체내 콜레스테롤의 80%는 간에서 생성하며 나머지 20%는 외부에서 섭취하는데 많은 콜레스테롤을 섭취하면 체내로 흡수되는 양이 감소되고 체외로 배설하는 양이 증가하는 조절작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콜레스테롤의 증가한다는 오해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