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생산자-유통인, 긴밀소통으로 계란유통 과제 푼다

양계협-계란유통협 유통개선회의서 협력 다짐

김수형 기자  2013.06.26 13:05:33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양 단체 회의 적극 참석 산업 발전 논의키로

 

대한양계협회와 한국계란유통협회가 채란산업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양계협회는 지난 24일 협회 회의실에서 계란유통구조 개선 관련 회의<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 관계자들이 참석, 계란유통구조 개선 TF팀에서 논의했던 광역집하장 건립과 관련된 논의가 있었다.
하지만 양계협회와 계란유통협회는 광역집하장 건립과 관련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양계협회 안영기 부회장은 “광역 집하장은 계란 시세를 투명하게 하고 질병 예방에도 효과적이어서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라며 “유통인들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집하장에서의 계란 수거가 의무화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계란유통협회 강종성 회장은 “광역 집하장의 건립은 대기업의 시장 진출을 가속화 시킬 것”이라며 “대기업의 브랜드란 출시로 소비자 가격이 올라가 계란 소비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계협회와 계란유통협회는 산업 발전에 대한 효율적인 논의를 이어가고자 서로 협력하자는 의견을 교환했다.
안영기 부회장은 “생산자와 유통인의 갈등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것이 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라며 “계란유통협회의 회의에 양계협회 측도 참여하고 양계협회의 회의에 계란유통협회 측이 참여하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강종성 회장도 “생산자 따로 유통인 따로 모이다 보면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산업 발전을 위해 양계협회와의 적극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