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에는 우리 몸에 필요한 5대 영양소 뿐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 칼슘, 비타민 B2, 비타민 B12가 함유돼 있다. 우리 식생활의 필수식품이 된 우유, 이젠 더욱 효과적으로 마시자.

‘수박은 그냥 삼키더라도 우유는 씹어 먹어라’라는 말이 있다. 이는 고형분이 12%인 우유가 고형분 4%에 수분이 96%인 수박보다 더 단단한 식품이라는 것에서 나온 말이다. 때문에 소화효소가 더욱 효과적으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천천히 씹듯이 마시면서 침과 잘 섞이게 하면 좋다.
우유는 칼슘 보충을 위해서라면 밤에 마시는 게 좋다. 혈액에는 일정 농도의 칼슘이 함유돼 있어 근육수축이나 신경전달 등의 작용을 하는데 식사를 하지 않고 수면을 취하게 되면 혈액 속의 칼슘 농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이 때 우리 몸에서는 칼슘 농도를 맞추기 위해 뼈에서 미량이나마 칼슘을 인출하게 되므로 칼슘 부족이 염려되는 사람은 잠자기 전 우유를 마시면 효과적이다.
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 1잔 이상의 꾸준한 우유 섭취가 중요하다. 또한 칼슘 섭취를 위해서는 하루 2~3잔 이상을 마셔야 한다. 우유를 많이 마시면 살이 찔까 걱정하는 사람이 있지만 오히려 우유에 있는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면 근육이 쉽게 발달해 기초대사량을 높여주고 결과적으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