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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서 배우고 익혀 산업 힘 키운다”

전남도지회, 후계농가 대상 안성 선진목장 견학

안성=이동일 기자  2013.06.26 10: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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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안성=이동일 기자]

 

현장에서 배우고 익힌다.
낙농육우협회 전남도지회(지회장 박석오)는 전남지역 후계낙농가 30여명과 함께 지난 21일 경기도 안성지역 형규목장과 상갈목장을 방문해 선진지 견학을 통해 현장에서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전남지역의 후계 낙농인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열의를 보이면서 한 가지라도 더 배우려는 진지한 모습으로 임했다.
새벽 일찍 출발한 일행은 상갈목장을 먼저 방문했다. 이필기, 이종윤 부자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이곳은 착유우 50두 규모의 목장이다.
전남 후계낙농인들은 대규모 분뇨처리시설에 대한 관심을 먼저 나타냈다. 상갈목장에는 대규모 액비저장조 2개조가 운영되고 있다. 또한 같은 후계자입장인 이종윤 후계자에게도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이종윤 후계자는 “아버지와 함께 일하는 것이 어떤 점에서는 의견차이가 있어 어려운 경우가 있다. 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고집을 세우기보다는 설득을 통해 마찰을 줄이려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방문한 형규목장 역시 김학원, 김석기 부자가 함께 운영하는 곳으로 지난 연말 최신 시설을 갖춰 말끔한 모습으로 방문자들을 맞이했다.
김석기 후계자는 “많은 비용을 투자해 갖춘 시설인 만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말했다.
전남지역 후계자들은 매년 선진지역을 순회하면서 선진기술이나 기법을 익히는 동시에 후계자들간의 결속력을 다지는 기회가 된다고 입을 모았다.
전남 담양에서 온 한 후계자는 “어느 목장에서건 배울 점은 있는 것 같다. 어느 목장을 가느냐 보다 어떤 자세로 임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석오 도지회장은 “어려운 시간을 내서 어렵게 찾아온 자리인 만큼 한 가지라도 더 배우고 익힌다는 생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 어렵게 시간을 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