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확산 차단효과 커…선제 방역활동 강화방침
방역당국의 가축질병에 대한 조기검색률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이주호)에 따르면 올들어 5월말까지 전국 9만2천여호 68만2천두에 대한 시료를 채취, 질병이 의심되는 가축 사례 2천309건을 발견했다.
이에따라 가축질병예찰실시 보고서와 함께 가축방역기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1천140건이 질병감염축으로 확인됐다.
이는 검사의뢰건수 대비 49%에 달하는 것으로 가축질병의 조기검색률이 지난 2011년 26%, 2012년 38% 등 매년 상승세를 기록하며 질병전파 방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방역본부는 또 해외가축전염병 유입방지를 위해 전국의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총 192만9천여건의 전화예찰과 함께 FMD·AI 발생국 여행 가축사육 및 관리인 1만2천400명에 대한 집중예찰도 실시했다.
축산물 위생사업을 통해 702만6천여두의 도축검사를 실시하고 수입식용축산물 34만3천여톤을 검역·검사, 불합격 제품의 유통을 원천 차단하는 등 소비자에 대한 안전축산물 공급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FMD·AI 등 주요악성가축전염병 확산방지 및 조기 근절을 위해 가축질병 의심축이 신고된 농가에 총 24회 45개팀 57명의 초동방역팀을 투입, 사전 조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방역본부는 주변국에서 해외악성전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 가축질병 조기 검색 및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사·검사원·관리수의사의 검색능력 배양과 초동방역태세 유지 등 선제적 방역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