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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IB 혼합백신 의무접종 필요”

양계협, IB 전염성 높고 변이 빨라…혼합백신 효과적 수단 정책건의

김수형 기자  2013.06.26 1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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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한양계협회는 지난달 말 농림축산식품부에 ND·IB 혼합백신 의무접종이 필요하다고 정책건의했다.
ND(닭뉴캣슬병)의 경우 지난 2001년 이후 의무접종이 실시돼 발생이 크게 줄었고, 2011년 이후에는 아예 발생보고 조차 없다. 하지만 IB(닭급성호흡기전염병)는 의무접종되지 않고 있고, 통계상 2011년 77건 발생 등 피해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대한양계협회는 정부 지원을 통한 IB백신 의무접종이 IB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IB백신을 단독으로 쓰는 것보다 ND·IB 혼합백신이 효과적인 수단이 된다고 설명했다. 부화장 병아리 1일령에 ND백신이 사용되는 가운데 IB백신을 접종하면 간섭현상이 우려된다는 부연.
하지만, 최근에 개발된 ND·IB 혼합백신은 이러한 간섭현상 없이 기존 호흡기 IB와 신장형, 재조합형 IB를 방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1일령 병아리에 백신을 접종해도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 등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대한양계협회는 효능과 안전성이 검증된 ND·IB 혼합백신 접종을 부화장 1일령 병아리에 의무화한다면 ND와 IB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예산확보가 관건이다. 대한양계협회는 ND·IB 혼합백신 비용이 기존 ND백신의 수당 3.7원보다 6.3원이 늘어난 수당 10원을 내놓고 있다.
연간 총 비용으로는 육계, 산란계 입추수수 총량을 감안했을 때 50억원 가량된다.
IB는 전염성이 매우 높고 변이가 매우 빠르게 일어나는 질병이다. 육계에서는 증체저하, 산란계에서는 산란저하, 난질저하를 일으킨다. 전세계적으로 매우 다양한 혈청형의 IBV들이 분리 보고되고 있으며, 이들 혈청형간 상호 교차반응이나 교차면역이 잘되지 않아 예방과 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