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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분뇨액비 이용확대…품질인증제 도입을”

동자학회 심포지엄서 이명규 교수 ‘상품화’ 제안

이일호 기자  2013.07.01 10: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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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품질 차등화로 경종농 맞춤 제품 생산…가치 제고

 

가축분뇨액비의 이용 확대를 위해 액비품질인증제도를 도입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달 27일 제주 한화리조트에서 개최된 한국동물자원과학회(회장 오상집, 강원대교수) 2013년도 종합심포지엄<사진>에서 상지대학교 이명규 교수는 분뇨처리 최적화를 통한 축산농가의 생존방법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
동물자원과학회 학술발표회도 겸한 이날 행사에서 이명규 교수는 현재 국내비료 관리법상 ‘가축분뇨 발효액비’규정에는 상품화 및 등급화 규정이 없다보니 세부적으로 경종농가를 비롯한 시장에 맞는 제품을 제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시설원예, 관비 등 고소득 작물재배를 위해 집약적으로 화학비료가 사용되고 있는 분야에서 액비이용이 활성화 되기위해서는 액비의 품질이 안정적이며 안전한 비료로서 생산규정 또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명규 교수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는 한편 액비의 민원발생을 억제하고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액비의 품질규정 및 인증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인증제도 수립을 위한 다각적인 연구 조사가 이뤄지고 있음을 설명하고 그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가축분뇨 액비를 비효성과 위해성, 안전성, 균질성 등 4가지 목표요소로 나누되, 각기 평가요소별로 점수화 한 후 몇가지 등급으로 차등화, 최고등급을 기본조건으로 상품화 등급·친환경 유기농자재 등급으로 개발토록 하자는 것이다.
이명규 교수는 “가축분뇨는 축산농가 보다는 경종농가 중심의 시각에서 고부가가치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가축분뇨의 가치를 최대한 혁신적으로 전환하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관광산업과 친환경축산업의 동반성장을 주제로 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말을 중심으로 축산과 관광산업의 융복합발전방안이 집중 조명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조덕준 축정과장은 지난 2011년 3월 제정된 말산업 육성법을 토대로 ‘말의 고장’, ‘관광 제주’에 걸맞은 말산업 종합진흥계획이 도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며 오는 2016년까지 5년간 총 2천200억원을 투입, 연간 1천300억원 수준인 제주지역 말산업 매출규모를 3천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어 말산업 육성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에 나선 한국마사회 추원호 말산업기획팀장은 상대적으로 환경친화적일 뿐 만 아니라 다양한 활용가치로서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말 수요 창출의 가장 유용한 수단이 될 승마의 경우 접근성 및 인식부족으로 이용이 미미, 수익성 악화에 따른 재투자 부진과 이용환경 악화라는 악순환 구조가 형성돼 있는 만큼 초기성장기반 확충을 정부와 지자체, 마사회 등에서 주도함으로써 선순환 구조로 전환시키는 전략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등록인원만 600여명에, 600건의 논문발표가 이뤄지면서 사상 최대규모로 치러진 이번 학술발표회에서는 학회 산하 각연구회별 행사를 비롯해 포스터 발표, 젊은과학자 특강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