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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종축 유전체 분양신청 줄이어

농협한우개량사업소 유전체은행, 두달만에 한경대·충북대·종개협 등에 분양

신정훈 기자  2013.07.03 09: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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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개량속도 가속화 기대

 

농협한우개량사업소 한우종축유전체은행에 대학과 관련기관 등에서 분양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농협한우개량사업소(소장 노중환)에 따르면 지난 2개월 동안 한경대학교 산학협력단,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종축개량협회 등에서 한우 유전체 연구를 위해 한우 씨수소 및 검정우의 유전체(DNA)를 분양받았다. 이들 대학과 단체는 한우와 유전자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한우종축유전자 분양심의위원회의 연구과제에 대한 엄격한 심의과정을 거쳐 유전체를 분양받았다.
농협은 지난 4월4일 한우종축유전체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유전자원 보존, 한우종축에 대한 유전정보 확보를 통한 지적재산권 분쟁 대비, 그리고 종축유전체 분양 확대를 통한 연구 활성화 및 개량 가속화를 목표로 한우종축유전체 은행을 열었다. 유전체은행에는 종축 3만5천두의 DNA 3만5천점, 보증씨수소 446두의 냉동정액 17만3천점 등 20만8천점이 보관돼 있다.
한우종축유전체은행은 최첨단 유전체 증폭기술인 WGA(Whole Genome Amplification) 기법을 활용해 종축의 소량 유전체를 복제, 신청기관에 분양하고 있다.
한우종축유전체의 분양대금은 종축의 도태 혹은 선발 후 경과기간에 따라 차등화 되어 있다. 현재 DNA는 2만원부터 15만원, 냉동정액은 3천원부터 26만원까지이며, 종축의 도태 혹은 선발 후 경과기간이 증가할수록 분양가격은 증액된다.
한우개량사업소는 한우능력검정을 거쳐 씨수소를 선발해 인공수정용 정액을 생산, 공급하는 기관으로 능력검정우, 씨암소, 씨수소 등 한우종축의 혈통기록, 발육 및 도체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노중환 소장은 “앞으로도 대학, 연구소 그리고 관련기관 등에서 한우종축유전체에 대한 분양신청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혈통과 연계된 발육, 도체 자료를 이용한 유전체 관련 연구를 활성화시키고 다양화해 한우개량속도를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