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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폐우 부산물, 위축된 소비시장 치명타”

“한우 사골 신뢰 제고위해 과감히 폐기해야” 여론 고조

김은희 기자  2013.07.08 10: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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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80개월령 이상, 등급판정 두수 전체 1.6% 불과


암소 뼈 산차 높을수록 품질 떨어져 가격 차별화 필요한우 부산물의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서 노폐우로 생산되는 부산물을 시장에서 격리시켜야 한다는 여론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등급판정 목록 중 성숙도 NO.9(80개월령이상)로 판정된 소는 1만3천564두로 전체 소의 1.6%도 안된다.
이로 인해 전체 뼈 부산물 소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 때문에 유통업계는 노폐우나 암소의 경우 나이 또는 출산횟수에 따라 가격차이를 두거나 시장에 나오지 못하게 폐기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소비자가 뼈를 구입할 때 용출액(곰탕이나 설렁탕)의 품질을 알 수 없어 적정한 가격과 사용용도에 적합한 뼈를 구입하는 것이 어렵다.
축산과학원 김진형 박사는 “한우 암소 산차별 설렁탕의 품질특성을 비교한 결과 미경산우가 우수했으며, 산차가 증가할수록 품질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만큼 암소 뼈 판매 시 산차 및 나이에 따라 가격을 차별화 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육질 등급이 좋은 소일지라도 뼈는 산차 수에 따라 골화 정도가 다르다”며 “소비자 입장에서 표시방법을 달리하거나 정책적으로 일괄 구매해 렌더링하거나 사료화 등이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