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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가공원료유지원 ‘선진 낙농’ 신호탄 되길

이동일 기자  2013.07.08 10: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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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가공원료유지원사업에 20개 집유업체가 참가신청서를 제출했다. 전체 우유 생산량의 95% 이상의 규모.
가공원료유지원사업은 국내산 원유를 활용한 가공유제품 생산의 활성화를 위한 것도 있지만 전국단위원유수급조절을 위한 기반을 다진다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다. 때문에 이처럼 많은 집유업체와 농가들이 참여의사를 나타냈다는 것은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낙농산업의 선진화를 위한 기분 좋은 첫 출발이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물론 집유일원화 등 아직 가야할 길은 멀고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이 또한 해결 방안이 있을 것이고, 우리 낙농인들은 지혜롭게 그 길을 찾아 나갈 것이다.
모든 일의 성공 여부는 구성원의 참여와 의지에 달려있다. 때문에 기대를 걸어볼 만 한 것이다. 낙농업계 구성원의 공감대 위에 낙농산업의 선진화도 가능하다. 낙농산업 전체가 운명공동체라는 생각으로 서로를 믿고 의지할 때 선진 낙농의 길은 열리게 될 것이다.
너무 섣부른 기대일지 모르지만 안 될 거라는 부정적 생각보다는 잘 될 거라는 기대와 희망을 가져본다.
가공원료유지원사업이 낙농산업선진화의 신호탄이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