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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밀착형 나눔’ 조기 정착에 역량 집중

■ 감동있는 나눔 축산 현장을 가다 (5)나눔축산운동본부 강원지부

신정훈 기자  2013.07.10 1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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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나눔축산운동본부는 각 도별로 운동실천조직으로 지부를 결성해 운영하고 있다. 도별 축협운영협의회장이 지부장을 맡은 가운데 축종별 생산자단체는 물론 축산관련기관 및 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는 운동본부 지부는 나눔운동 확산의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가장 주목받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곳 중의 하나가 강원지부. 나눔축산운동본부 강원지부의 활약상을 소개한다.

 

1인1계좌운동 선도…봉사단 지역공헌 강화
암송아지 릴레이…첫 송아지 생산 2차 기증
축협·축산단체에 지역 맞춤형 나눔문화 확산

 

나눔축산운동본부 강원도지부(지부장 이종률·속초양양축협장)는 올해 세 방향으로 나눔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선 자율적인 1인1계좌 후원 참여, 암송아지 2차 릴레이 기증, 연합봉사단 활동 폭 확대 등이다.
이와 별도로 대관령한우복지재단과 평창군 다문화센터 운영 등으로 지역사회에서 모범적인 활동을 펼쳐온 평창영월정선축협(조합장 김영교)처럼 각 기관 단체들이 상황에 맞춰 나눔을 확대해 나가도록 독려하고 있다.

 

◆ 1인1계좌 운동 확산 선도

강원지부는 범 축산인 나눔축산 후원 1인1계좌 갖기 운동에 선도적으로 동참해 전국 최초로 도내 축협 정규직 730명 대비 64명 초과한 794명이 매월 후원금을 자동이체하고 있다.
이종률 지부장은 “정성이 담긴 후원금을 활용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축산물 정 나눔 행사를 늘려 그들이 삶의 희망을 이어가도록 하고, 앞으로 지자체, 사회단체 등에 1인1계좌 후원 동참을 안내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 한우 암송아지 2차 릴레이

강원지부가 자체사업으로 하고 있는 나눔 중에는 한우 암송아지 릴레이가 있다. 강원지부는 2011년 12월부터 2012년 5월까지 11개 시군의 어려운 경종농가들에게 암송아지 12두를 기증했다. 이 송아지들이 자라 첫 생산한 암송아지는 지금 2차 릴레이 기증에 들어갔다.
강원지부는 지난 5월 22일 양구를 시작으로 영월, 철원, 양양, 삼척, 강릉 등의 어려운 경종농가에게 12두의 암송아지 2차 릴레이를 진행 중이다. 암송아지 릴레이는 수혜농가에게 새로운 희망과 꿈을 심어주는 희망나눔사업으로 정착하고 있다는 평가를 지역사회에서 받고 있다. 강원지부는 해당농가에 지속적인 사양관리 지원도 해주고 있다.

 

◆ 연합봉사단 활동 폭 넓혀

올해도 강원지부는 연합나눔축산봉사단을 가동하고 있다. 11개 축협과 농협강원지역본부(본부장 채형석) 축산사업팀에서 참여하고 있는 연합봉사단은 2012년 3월 결성 이후 매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을 찾아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춘천, 홍천, 원주, 평창, 양양, 삼척 등 강원지역 시군별로 경종농가 대상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올해는 지난 3월 25일 인제 현리에서 하천 폐농자재 수거와 어려운 경종농가의 농업부산물 처리작업을 도왔다. 4월에는 고성지역 양돈단지 입구에서 경종농가들을 위해 마을 꽃길조성, 폐농자재 철거작업, 하천청소를 실시했다. 5월에는 양구 친환경 벼육묘장을 찾아 육묘상자 1만1천개를 세척하는 등 정리 작업에 힘을 보탰다. 6월에는 강릉에서 감자밭, 대파밭, 잡초제거와 거름주기 봉사를 했다. 6월 18일에는 내촌면사무소와 1사1하천 사랑운동 MOU를 맺고 홍천강 발원지에서 하천정화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강원지부는 7월 독거노인 결손가정에 대한 집수리 등 재능 기부행사, 9월 추석맞이 소외 계층에 대한 우리축산물 情 나눔행사, 12월 소년소녀가장에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소외계층 사랑의 연탄 나눔배달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종률 지부장은 “나눔운동을 더욱 세밀하게 확대 추진해 조기에 범 축산업계의 생활 밀착형 운동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강원도의 축산농가와 축산업 종사자들이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형석 농협강원지역본부장도 “축협, 축산관련단체 등 운동본부 강원지부 임원과 긴밀한 업무 협조를 통해 모든 사회 계층에 나눔축산이 새로운 희망의 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