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익주기 그대로…생산성·곡물가격 변동 원인
미국의 4년주기 양돈싸이클이 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정P&C연구소는 최근 미국 미주리대학 농업경제학자 Ron Plain교수의 발표자료를 인용,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에따르면 미국의 양돈산업은 수십년간 4년주기의 싸이클이 지속돼 왔다. 지난 1950년 이후 2002년까지 꾸준한 도축두수 증가세속에서도 거의 매 4년마다 최대치와 최소치를 반복해 왔다. 하지만 2002년 이후 그 주기가 길어지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
정P&C연구소는 다만 도축두수와는 달리 양돈농가의 손익부분에서는 4년주기의 싸이클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아이오와 주립대학교의 분기별 일관양돈장 손익추세를 보면 2002년 이후에도 정확하게 4년마다 손익 증감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같은 추세는 써코백신 개발, 다산성 모돈 도입 등으로 생산성이 향상된 반면 바이오에탄올 사용의무화정책과 극심한 한파 등으로 이기간중 곡물가격이 폭등, 생산성이 좋아도 손실을 보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