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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행복시대 완성” 서울우유조합, 창립 76주년 맞아

“협동조합 정신으로 위기극복…국민건강 기여”

조용환 기자  2013.07.15 10: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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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조합(조합장 송용헌)은 지난 11일 상봉동 소재 본 조합 강당에서 농림축산식품부·농협중앙회·한국낙농육우협회 등 관련기관·단체와 서울우유 전현직 임직원 등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76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송용헌 조합장은 기념사에서 “조합을 둘러싼 최근 여건은 저성장과 더불어 출산율 저하와 낙농선진국과의 FTA가 지속적으로 체결됨에 따라 낙농경쟁력이 약화되고 있으며 전망 또한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조합의 중요 핵심축인 조합원과 직원·유통종사자 모두가 조합의 기본정신인 협동조합 정신을 바탕으로 자기희생과 상부상조하는 정신으로 굳게 합심한다면 이 어려운 난제도 해결될 것”이라고 전제한 송용헌 조합장은 “돌출되는 문제점은 서울우유 가족 모두가 유기적으로 보완하는 등 현안에 충실하여 지난해 1조6천억원이었던 매출규모를 오는 2014년 2조원시대로 끌어 올려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송용헌 조합장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갑·을’관계에 대해서도 “조합과 고객센터 및 모든 협력업체간의 관계는 상생하는 수평적 동반자 관계임”을 선언하고 “더 나아가 조합의 조직체인 조합원과 직원·고객센터 및 협력업체는 원유의 생산에서부터 제품이 소비되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고객의 행복을 추구하는 고객 행복시대를 완성해야 한다”고 재삼 강조했다.
1937년 창립한 서울우유는 ‘우유를 통한 국민 건강의 증진’이라는 목표를 모든 구성원이 공유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예를 들면 유가공 관련 기초연구와 응용연구·제품개발 등을 위해 최근 경기도 안산에 중앙연구소 신축 기공식을 가졌다. 이 연구소는 내년 4월 준공 예정인데 앞으로 다양한 고객이 원하는 기호에 맞는 제품개발에 적극 나서 유업계를 선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미 최첨단 생산설비를 갖추는 신공장 건설 전담팀을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