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열린 국민공감 농정위원회에서는 박종수 축산분과위원장(충남대 교수)이 제안한 축산조직 확대를 놓고 설전이 오갔다.
이날 박 위원장이 농림축산식품부 축산담당 조직이 현재 1국인데 축산업의 중요성 등을 감안, 1실 3국으로 확대 개편해 줄 것을 제안한 데 대해 김준봉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이 발끈하고 나선 것.
김 회장은 부처 명칭에 ‘축’자가 들어간 것에 대해 반발이 있다는 점을 염두해 두지 않고 민감한 문제를 거론한 것은 생각해 봐야 할 문제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 회장은 이 문제는 민감한 사안인 만큼 감추지 말고 오픈된 공간에서 축산계와 비축산계가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하면서 집단 이기주의로 가면 어찌 되냐고 쏘아 부쳤다.
이에 대해 이창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은 축산업계가 축산조직을 1실3국으로 확대할 것을 제안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당시 후보시절에 축산은 쌀과 함께 식량안보의 핵심 축인 만큼 축산조직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이를 실천해 달라고 한 것이라며 축산업계를 이런식으로 집단 이기주의로 몰고 가면 되겠냐고 맞받았다.
사회를 맡은 황민영 국민공감 농정위원회 공동대표가 가까스로 분위기를 식히면서 일단 정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