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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모를 불황…더 이상 물러설 곳 없다”

한우협 회장단 연석회의서 생존권 확보 ‘최후결전’ 결의

이희영 기자  2013.07.15 11: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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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암소 5만두 수매·8가지 경영안정책 정부에 건의키로
대책 미흡시 행정소송·등록증 반납 등 강경투쟁 전개

 

장기불황으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며 한우농가들이 배수의 진을 치고 최후의 결전을 다짐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이강우)는 지난 9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회장단 및 도지회장 연석회의<사진>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불황타개를 위한 대책으로 암소 5만두 수매를 비롯해 공판장 출하예약제 개선 및 농협음성공판장 물량 축소 등을 정부와 농협에 요청키로 했다.
이와 함께 그 동안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던 송아지생산안정제의 정상화와 FTA피해보전직불금 제도 개선, 미경산우 비육 지원사업, 농가자가도축 장려금 지원, 도시형 한우전문판매장 지원, TMR물류센터 조성 등 8가지 대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한우협회는 이 같이 한우산업 불황타개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정부에 요청한다는 방침이며 이에 대해 이달 말까지 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요구키로 했다.
이 같은 한우업계의 요구에 대해 정부의 대책이 미흡할 경우에는 대규모 집회와 대정부 행정소송은 물론 축산업 등록증 반납 운동은 물론 소 반납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이 같은 한우업계의 움직임은 오는 18일로 예정돼 있는 한우협회 이사회가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우협회는 18일 회장단 및 이사회를 열어 8가지 정책 중 우선 순위를 두고 해결해 나가돼 대응 수위를 놓고 논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