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100문 100답
비육말기에 보리를 급여하면 도체의 지방색을 백색으로 만들어주며 조직을 단단하게 해줄 뿐 아니라 근내지방 개선 효과도 있다.
다만 보리를 급여할 때에는 알곡을 둘러싸고 있는 글루텐층을 파괴해 주어야 소가 이용하기 좋기 때문에 겉보리를 그냥 주는 것보다 거칠게 마쇄(입자가 크게 분쇄)해서 급여하거나 압편으로 급여하는 것이 좋은데, 압편 보리는 특수한 가공이 따라야 하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거칠게 갈아주는 것이 좋다.
보리의 급여기간은 출하 전 10개월간은 급여해야 효과가 나타나며, 급여량은 전체 농후사료 급여량의 20%를 대체해서 주는 것이 좋고 자가 배합사료를 만든다면 옥수수의 20%를 대체해주는 것이 좋다.
>>도체등급 저하방지 위한 출하·수송조건은
동일우군 동시출하·수송시간 3시간 이내로
비육우의 출하는 가능하면 동일한 우군을 동시출하를 실시하고, 수송조건도 성별로 분리하여 출하하고 수송시간은 3시간 이내로 한다. 수송밀도는 1.5두/톤 이하이고 상차면적은 두1.7m² 이하가 되어야 한다.
암적색육(DCB : Dark Cutting Beef)은 주로 비거세우에서 출하시 부적절한 취급에 의하여 발생되는데, 쇠고기의 육색이 검을수록 육질등급을 한 단계 강등하여 판정하므로 사육농가에 많은 경제적인 손실을 초래 할 수 있다. 따라서 소를 출하할 때에는 수송두수를 준수하고 차량의 출발과 정차를 천천히 하여 체중감량을 최소화해야 한다.
한편, 거세우의 경우에는 도체에 근출혈이 1~1.5% 정도 발생하는데 육질등급 판정시에는 강등요인은 되지 않지만 고급부위에서 발생할 경우에는 출하자가 변상하게 됨에 따라 손실이 매우 크다. 근출혈의 발생 원인은 과도한 농후사료급여와 출하과정 및 도축시 과다한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하는데, 특히 등심내의 혈관이 터져 혈액이 근육사이로 스며들게 되면 상품성이 떨어진다.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시험장 장선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