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백신접종으로 출하까지 예방 가능

>>tip/ 양돈장 골칫거리 회장염, 대응 어떻게

김영길 기자  2013.07.15 12:57:36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사료내 항생제 금지 후 육성·비육구간 발생 빈번
세포 내 숨었다가 다시 증식…항생제만으론 한계

 

지난 2011년 7월 배합사료내 항생제 사용금지 이후 농장에서는 회장염과 같은 소화기 질병이 문제되고 있다.
실제 최근 농장을 방문해 보면 육성·비육구간에서 설사증상을 종종 관찰할 수 있으며, 병성감정 결과 상당수가 회장염으로 진단되고 있다.
회장염은 로소니아 인트라셀룰라리스가 원인균이다. 이 균은 혐기성(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증식) 또는 미세호기성(미량의 산소가 있는 환경)이라는 특징이 있다.
면역력이 높거나 항생제에 노출되면 세포내로 숨어버렸다가 환경이 변하면 다시 증식해 질병을 유발한다.
감염된 돼지의 설사분변이나 오염된 사료, 물 등을 섭취할 경우 발생한다. 또한 새로운 입식, 수송차량, 밀사, 사료·항생제의 변경 등에 의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된다.
회장염은 보통 증상에 따라 급성형, 만성형, 준임상형 등 3가지로 분류된다. 급성형은 출혈을 동반하며 폐사율이 가장 높은 형태다.
만성형은 노란색이나 회색의 수양성에서 연변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준임상형은 외형상 설사를 보이지는 않으나 회장염균에 감염된 상태다. 장관벽이 증식돼 소화흡수 기능이 저하되고, 사료를 섭취해도 증체가 지연된다.
준임상형의 경우 말 그대로 임상증상을 관찰할 수 없어 실제 회장염에 감염된 돈군일지라도 아무런 조치없이 넘어가기 일쑤다.
회장염에 감염되면 타이로신이나 티아물린과 같은 항생제를 통해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완치가 아니고 증상만이 없어진 상태다. 시간이 경과하면 재발하게 된다.
따라서 출하 전까지 지속적으로 항생제를 사용할 수 밖에 없어 투약비 증가요인이 된다.
더욱이 출하말기에는 항생제를 사료내에 첨가할 수 없다. 결국 100kg 이상의 곧 출하할 돼지가 급성 출혈성 회장염에 의해 폐사하는 것을 지켜보는 일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항생제 치료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회장염 백신이 개발돼 시판되고 있다. 백신을 통해 출하시까지 예방이 가능하다. (자료 :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세계 유일 회장염백신…경구투여로 접종스트레스 해결
>>주목 이제품 /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엔테리솔 일리아이티스’

 

52개국 2억두분 이상 판매
급성서 준임상형까지 방어

엔테리솔 일리아이티스(Enterisol Ileitis·사진)는 세계 최초이면서 유일한 돼지 증식성 회장염 예방용 경구투여 백신이다.
지난 98년 냉동백신 형태로 개발됐고 2002년부터 동결건조 백신으로 생산되고 있다.
현재까지 6개 대륙 52개국에서 2억두분 이상 판매되며, 그 임상적 효과가 검증됐다. 특히 양돈농장에서 백신접종 비용 대비 3배 이상 수익률을 가져다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사바늘을 사용하지 않고 경구투여하기 때문에 접종 스트레스를 확 줄였다. 뿐만 아니라 자동음수투약기를 이용하면 10분 정도 투자로 전 돈군의 백신접종이 가능하게 돼 노동력을 절감한다.
농장복지와 직원관리 등 두루 효과를 가져다 준다.
회장염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려면 단발성 항생제 처치보다는 엔테리솔 일리아이티스 백신을 통한 출하까지의 지속적인 방어가 필요하다.
엔테리솔 일리아이티스는 출혈성 급성 회장염 뿐 아니라 준임상형 회장염까지도 예방이 가능하다.
더욱이 최근 저돈가 상황에서 경쟁력은 사료비 절감이라는 면에서 엔테리솔 일리아이티스는 돈군의 사료효율(FCR), 일당증체량 개선 등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낸다.
엔테리솔 일리아이티스 백신이 양돈장 필수 백신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