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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동제 불참 유업체 대응방안 있어야”

낙육협, 회장단 회의 열고 부작용 차단 대책마련 논의

이동일 기자  2013.07.17 10: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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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유제품 가격인상 따른 소비위축 우려 상생의 해법 모색

 

원유가격연동제 불참 유업체에 대한 협회차원의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손정렬)는 지난 16일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회장단 회의<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원유가격 연동제 실시에 따른 후속 대응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박석오 전남도지회장은 “연동제 시행 초기에 참여하지 않을 유업체는 없을 것으로 본다. 다만 시간이 경과된 후 일부 유업체에서 소속농가들에게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며 “만약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시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철용 부회장은 “소비부진 등을 이유로 유업체에서 일방적으로 쿼터삭감 등의 조치를 취한다면 농가들의 피해가 불가피하다. 협회차원의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제품가격 인상을 통한 소비부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기로 했다.
손정렬 회장은 “유업체와 낙농가는 서로 상생의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엄밀히 말해 소비활동에 주력해야 하는 것은 물론 유업체가 고민할 부분이지만 낙농가들도 이를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학교급식제도화, 경찰병력 학교우유급식 등 다양한 소비활성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그간 협회 활동상황에 대한 설명과 협회에서 주관하는 2013한국국제축산박람회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축산박람회에 대한 농가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참가업체들의 특징들을 정리한 자료를 배부해 미리 농가들에게 홍보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