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새만금에 첨단농업단지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농축산부는 지난 12일 새만금 방조제(33.9km) 준공으로 드러난 간척지를 이달부터 본격 개발한다고 국무총리 소속 새만금위원회에 보고했다.
이 보고에 따르면 2010년부터 시작한 내부 방수제 공사를 진행하면서 개발여건이 양호한 5공구 농업용지 1천513ha(457만평)를 우선 이달 착공하고,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신시도(3호 방조제 시점부에 위치) 대규모 복합휴게시설 설치 공사를 하반기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이에 새만금지구 내부개발계획 면적 2만8천300ha중 1만2천360ha를 농업용지(8천570ha), 생태·환경용지(930ha) 및 농촌도시용지(460ha) 등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농업용지는 첨단 기술을 접목한 고품질 수출농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농업용지에 연접한 생태·환경용지와 농촌도시용지도 농업용지 조성과 연계하여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전체 7개 농업용지 조성대상지 중 동진강측(김제시 광활면에 연접)에 위치한 농업용지 5공구(1천513ha)는 2017년까지 1천456억원을 투입, 첨단농업시범단지, 원예단지, 대규모농업회사입주단지, 농산업클러스터 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새만금사업은 1991년 사업착수 당시 대규모 우량농지 조성과 수자원 확보를 목적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2011년 3월, ‘새만금종합개발계획’을 수립, 농지 위주에서 농지와 산업·관광·도시 등을 아우르는 복합용도로 개발, 새만금지역을 동북아 경제중심도시로 개발한다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