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계 병아리 실명제가 추진될 전망이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준동)는 지난 19일 협회 회의실에서 산란계 부화장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란계 수급조절협의회 구성 및 운영회의<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산란계 실용계는 생년월일이 표기가 되어 있지 않아 환우계군에서 생산된 병아리 여부를 확인할 수가 없는 상황임을 지적하며 실명제 도입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현재 양계협회에서는 수급조절을 위한 D/B 구축시 부화장들을 대상으로 실용계의 총 분양실적만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실용계의 경우 환우되어 생산된 종란에서 부화했는지 여부를 알 수 없어 농가들 사이에서 실명제에 대한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따라서 양계협회는 병아리 실명제를 서서히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부화장 대표들도 어느 농장에 얼마나 분양되었는지 여부를 농가들의 동의 하에 공개하기로 했다.
양계협회 안영기 부회장은 “환우 계군에서 생산된 병아리를 납품 받을 경우 생산성에 영향을 받게 된다”며 “실명제가 잘 도입될 수 있도록 많은 농가들의 동의를 얻은 후 세부사항은 추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