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농가거출금 효과 41배…소비 홍보사업 효과 ‘최고’
지난해 한돈자조금 1원당 23원의 추가수익효과를 올렸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이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모)가 마케팅 리서치기관인 뉴프로뎁에 의뢰, 2012년 한돈자조금사업 성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관련기사 다음호
이에 따르면 계량경제학적 모형을 활용, 지난해 한돈자조금사업의 경제적 성과를 분석한 결과 한돈자조금사업을 통해 지난한해 동안 9만3천304톤의 한돈이 더 소비된 것으로 추정됐다.
실제 한돈소비량에서 한돈자조금사업이 없을 경우의 소비량을 제한 것.
이를 지난해 축산물품질평가원의 두당 수취가격으로 환산(3천373억7천743만원), 지난해 정부지원금을 포함한 한돈자조금 집행금액(146억1천829만원)으로 나눈 1원당 추가수익이 23.07원이라는 계산이 나오게 된다.
특히 한돈농가로부터 거출한 금액(82억1천828만7천780원)만을 감안할 때 추가수익효과는 41원에 달하게 된다.
한돈소비촉진효과를 자조금 개별사업별로 따져보면 TV/라디오, PPL, PR 등을 이용한 소비 홍보 사업이 34.7%로 가장 높았다. 유통구조개선사업 34.0%, 농가 교육 및 정보 제공 사업 18.7%, 소비자 교육 및 정보 제공이 12.5%로 그 뒤를 이었다.
한돈자조금의 주력사업인 저지방 부위 소비 촉진 역시 소비 홍보 사업(38.4%)의 효과가 가장 높에 나타났는데 이 중에서 TV/라디오 광고의 영향력(16.1%)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시도된 주류회사 제휴 마케팅 사업의 경우, 전체 응답자중 18.9%가 제휴 마크를 인지하였으며, 이 중 64.6%는 한돈 메뉴를 주문하여 취식한 것으로 나타나 실질적 한돈 취식 증진 효과가 입증됐다는 결과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
뉴프로뎁은 “올해에는 치열해진 시장경쟁 환경 및 가격폭락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한돈 및 저지방부위의 실젤적 소비증진에 한돈자조금사업의 목적을 둬야 한다”며 “특히 TV/라디오 광고를 비롯한 소비 홍보 사업에 더욱 집중하되 광고의 양적, 질적향상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