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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업 에너지 대책 컨트롤타워 출범

농축산부 TF 구성…에너지 절감 중장기 해법 모색

김영란 기자  2013.07.22 14: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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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정전 등 위험관리 매뉴얼 마련…농가 피해 최소화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8일 농축산업분야 에너지대책 T/F를 출범시키고, 에너지 절감 및 사전위험예방 실천을 도모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농축산부는 이날 최희종 식품산업실장이 주재하는 ‘농업분야 에너지대책 T/F’를 출범하고 제 1차회의를 개최했다.
T/F는 최근 국가적 에너지 부족사태와 관련하여 농업분야에서도 에너지 절감을 통해 에너지 사용에 대한 효율성을 제고하고 정전대비를 철저히 함으로써 농축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정전됐을 경우 농축산업의 피해가 예상되는 것은 축사 내부온도 상승으로 가축 폐사 위험, 시설 내 작물 작황에 영향, 저온저장 불가로 수확작물 폐기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날 첫 번째 회의에서는 에너지 절감과 정전 등에 대한 위험관리의 기본방향을 점검하고 분야별 위기관리 대응사례 및 에너지관리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각 기관별 에너지 절감 및 사전위험 예방 실천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앞으로 농축산부는 ‘농업분야 에너지대책 T/F’를 통해 위험관리 매뉴얼을 마련하고, 정전시 축사, 시설하우스 및 저장창고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위기대응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T/F는 식품산업정책실장을 단장으로 유통정책관(반장)과 농업에너지 총괄을 담당하는 기후변화대응과장이 간사로 참여한다.
또한 농업 유관기관이 참여하여 정부의 정책이 현장에서 원활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하고 지방자치단체 및 업종별 협회와 단체도 관련 분야 안건이 논의될 경우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분기별 정기회의를 원칙으로 하되 현안 발생시 즉각적으로 회의를 개최하는 등 신축적으로 운영하고, 농업에너지의 당면 현안부터 분야별 위기대응 매뉴얼 마련, 신재생에너지 보급, 농가 에너지 자립률 제고 등 중장기적 종합대책까지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농축산부 관계자는 “농업이 선진화될수록 에너지 의존도가 높다”며, “T/F가 농업에너지 관련 정책의 적극적 추진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여 에너지 고효율의 지속가능한 농업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