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방어 효과 뛰어나
폐사율도 큰폭으로 감소
앞으로 부화장에서 ND(뉴캐슬)/IB(전염성 기관지염)혼합백신을 접종하게 될 전망이다.
대한양계협회는 지난 19일 협회 회의실에서 육계분과위원회<사진>를 개최하고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ND/IB 혼합백신 접종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ND백신의 경우 현재 부화장에서 의무적으로 접종하도록 되어있으며 IB백신의 경우 농가에서 별도로 접종하고 있다.
하지만 ND/IB 혼합백신이 개발되면서 부화장에서 접종하는 ND백신을 ND/IB혼합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도록 양계협회가 정부에 정책 건의를 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6월 분과위원회에서도 논의가 있었지만 ND/IB 혼합백신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없을 뿐더러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있어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결정키로 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고려비엔피 한장혁 상무는 “새로 개발된 혼합백신은 최적 항원조합을 통해 면역간섭을 최소화 했다”며 “자체적으로 실시한 각종 바이러스 방어시험과 안전성 실험에서도 뛰어난 효과를 보였으며 닭의 폐사율도 큰 폭으로 줄었다”라고 설명했다.
농가들은 일률적으로 부화장에서 접종하되 세부사항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 참석자 중 한 명은 “부화장에서의 문제로 농가에서 생산성에 피해를 보면 안될 일”이라며 “분무장의 온도 및 수송과정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규정 등을 추가로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양계협회 이홍재 부회장은 “정부에서도 20억의 예산을 들여 부화장에서의 접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황”이라며 “농가에서 손해보는 일이 없도록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